최저임금 15년간 3배 올랐지만, 최저임금 못받는 근로자 역대 최대

2017. 12.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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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최저임금은 세 배 가까이 올랐지만 지난해 최저임금을 못 받고 일하는 근로자 비중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통계청 의뢰로 작성한 '한국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한 근로자의 비중은 13.6%였다.

아동학대 가해자 중에는 부모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해자는 부모인 경우가 2015년 79.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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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5년간 최저임금은 세 배 가까이 올랐지만 지난해 최저임금을 못 받고 일하는 근로자 비중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 지출 비중이 많은 40대는 50대보다 가구소득이 적은데도 지출은 더 많았다.

17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통계청 의뢰로 작성한 ‘한국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한 근로자의 비중은 13.6%였다. 최저임금 미만율은 2002, 2003년 4.9%에서 2007년 이후 10~12%를 유지해왔다. 20세 미만과 60세 이상 근로자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았고, 여성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남성의 2배 이상으로 높았다.

연령별 가구소득은 50대가 가장 높았지만 지출은 40대가 가장 많았다. 40대는 교육비 비중(18.7%)이 가장 컸다. 60대 이상은 의료비(11.2%) 및 식비(19.4%)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특히 많았다.

부모가 자녀 도움 없이 스스로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자녀와 같이 사는 비율은 줄었다. 부모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은 2008년 46.6%에서 지난해 52.6%로 늘어났다. 부모가 자녀와 같이 사는 비율은 2008년 38%에서 지난해 29.2%로 줄고 있었다.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의무화 공공시설물 중에서 내진성능을 확보한 곳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법률이 정한 전국의 내진설계대상 건축물(10만5448개) 중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내진성능을 확보한 곳은 4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물 중 내진성능 확보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학교(23.1%)였다. 원자로 및 관계시설은 98.4%, 댐과 송유관은 100%였다.

아동학대 가해자 중에는 부모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아동학대 건수는 2012년 아동 10만 명당 66.1건에서 2015년 130.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해자는 부모인 경우가 2015년 79.8%로 가장 많았다. 가해자가 부모의 동거인이거나 유치원, 학교, 학원 교사 등 대리양육자인 경우도 2011년 8%에서 2015년 12.2%로 증가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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