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약은 SNS를 타고..진화하는 거래 수법

YTN 입력 2017. 12.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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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휴대전화로 주택을 촬영하더니 건물 뒤쪽으로 사라졌다가 나타납니다.

마약 유통 조직원 46살 김 모 씨가 건물 뒤에 필로폰을 숨기는 모습입니다.

검찰에 적발된 마약 조직들은 전국 곳곳에 미리 마약을 가져다 놨습니다.

소화기나 창틀, 에어컨 실외기, 화장실 변기까지 은밀한 거래 장소로 이용됐습니다.

돈이 입금되면 SNS로 마약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거래한 겁니다.

심지어 거래대금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받기도 했습니다.

[이진호 / 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 : 비트코인 추적 같은 경우에는 일일이 추적 방법을 조회해서 알아보고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수사기관 입장에서 계좌추적 하는데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습니다.]

마약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도 한층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과자나 장난감 안에 숨긴 뒤 국제우편을 통해 손쉽게 마약을 손에 쥐었습니다.

실제 최근 이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몰래 들여와 SNS로 거래해온 중국 동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기다 SNS로 아예 직접 해외에서 마약을 사들이는 사람까지 늘어나면서, 지난 2011년 만 명에 못 미치던 마약 사범은 지난해 만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범행수법이 은밀화되고 지능화되다 보니까 또 사이버 공간을 많이 이용하다 보니까 경찰수사가 어려워진 건 사실인데, 저희도 그거에 맞춰 능력을 개발하고 수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최근 마약 거래가 대부분 인터넷이나 SNS 광고로 시작되는 만큼 관련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 김영수 영상편집 : 이주연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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