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고개 숙여 사죄"…국과수 부검 결과 '주시'

이대 목동병원 "원인 파악 안 돼"
신생아 4명 연이어 사망…국내 의료계 처음
국과수 부검 결과 후 사고 원인 파악 가능
  • 등록 2017-12-17 오후 3:08:10

    수정 2017-12-17 오후 4:36:45

17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정혜원 병원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매우 이례적인 사건입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은 17일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이같이 설명했다.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 원인에 대해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 31분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병원 측은 신생아 4명이 연이어 숨지는 사고 자체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이고 아직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원인 추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대 목동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 내부적으로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이 나온 다음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국과수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사고로 판명되면 그 즉시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홍정익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과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 발생 이후 관련 내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종 조사결과를 면밀하게 지켜본 후 감염병 등과 연관이 있으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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