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잘 살펴보고 있다"

"靑에서 먼저 나설 단계는 아냐"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7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7.12.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청와대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현재는 (관련) 부처에서 (대처)하는 것이지 청와대에서 그것까지 먼저 나설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 해당 사건을 보고받고 이처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없다고 한다.

앞서 이대목동병원에선 전날(16일) 오후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당시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근무자와 유족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무리했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해 양천구 보건소 관계자와 서울시 역학조사관 등도 이날 현장에 투입돼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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