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오버액션' 때문?..한국당 물갈이 대상 포함

박지혜 2017. 12.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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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포항 지진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류여해 최고위원이(서울 서초구갑)이 자유한국당의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10월 류 최고위원이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제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홍 대표는 "기자들이 너무 오버액션 하면 안 써준다. 오버액션 하지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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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포항 지진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류여해 최고위원이(서울 서초구갑)이 자유한국당의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다.

자유한국당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다.

류 최고위원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물인 서청원(8선, 경기 화성갑),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 의원과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배덕광(재선, 부산 해운대구을) 의원,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엄용수(초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당무감사 결과 발표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구갑) 자격 박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떠나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SNS 중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 최고위원은 지난달 김 여사가 청와대 처마에 곶감을 말려 청와대 직원들과 출입기자들에게 나눠줬다는 소식에 ‘보여주기식 쇼’라고 비판했다. 또 페이스북에 “그리 할 일이 없는가?”, “민생 좀 돌보라”라는 등 글을 남겼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했다.

또 지난달 17일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며 “천심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러한 표현에 ‘여자 홍준표’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히려 홍 대표가 “오버하지 말라”고 나선 적도 있다.

지난 10월 류 최고위원이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제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홍 대표는 “기자들이 너무 오버액션 하면 안 써준다. 오버액션 하지마”라고 지적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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