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생아 4명 사망' 이대 목동병원장 공식 사과 "진심으로 사죄..원인 규명 최선 다하겠다"

김찬호 기자 2017. 12. 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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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서울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정혜원 병원장이 17일 공식 사과했다.

정 병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본원에서 어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들과 유가족분들, 아기들의 예기치 않은 전원 조치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보호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 병원장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쯤부터 본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서 차례로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현재 병원은 보건소,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원인 파악 및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 병원장은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빠른 시일 안에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정혜원 병원장(맨 앞) 등 관계자들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며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17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경찰이 현장 조사 중인 가운데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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