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현진영 시험관 아기 재도전.."2세 위해 국도서 옥수수 팔 각오"

한누리 2017. 12.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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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현진영(45·위 사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990년대 한국에 힙합 열풍을 몰고 온 '레전드' 현진영은 20대 초반 약물 파문으로 혹독한 슬럼프를 겪으며 불면증과 우울증·공황장애까지 앓았다.

인생의 힘든 고비들을 함께 건너온 현진영, 오서운 부부는 2세를 얻기 위해 9년 만에 시험관 아기 시술에 재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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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현진영(45·위 사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990년대 한국에 힙합 열풍을 몰고 온 ‘레전드’ 현진영은 20대 초반 약물 파문으로 혹독한 슬럼프를 겪으며 불면증과 우울증·공황장애까지 앓았다.

그렇게 그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만난 사람이 지금의 아내 오서운(아래 사진)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현진영이 안쓰럽게 느껴졌다는 아내는 18년째 한결같이 현진영의 곁을 지켜 주었다.

인생의 힘든 고비들을 함께 건너온 현진영, 오서운 부부는 2세를 얻기 위해 9년 만에 시험관 아기 시술에 재도전했다.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은 2008년부터 인공수정 검사랑 시술을 세번 받았다고 밝혔다. 다시 시술을 받기 위해 피 검사 및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돌아오는 차안에서 두 사람은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서운은 "뭐든지 뒤늦게 하면 감사한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밝혔다.

현진영은 "아들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서운은 "나는 그냥 아들 딸 상관없이 건강한 아이"라고 희망사항을 공개했다.

현진영은 "혹시라도 내가 진짜 아기 기저귓값도 없어서 쩔쩔매는 상황이 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한다며 "노래할 무대도 없어진다면 국도에서 옥수수를 팔 각오도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라도 식구들 굶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아내에게 "걱정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마흔일곱이 된 현진영은 요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재즈힙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앨범을 발표하고, 그가 십 대 때 힙합 댄스를 추던 이태원에서 재즈 공연을 한다.

그는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계속하고 경제적으로도 재기하기 위해 방송 출연은 물론이고 작은 공연과 강연, 인터넷 라이브 방송 등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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