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16연승..토트넘 손흥민은 5G 연속골 불발

박린 2017. 12. 17. 10: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17일 토트넘을 꺾고 파죽의 1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맨시티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파죽의 16연승을 질주했다.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토트넘을 4-1로 대파했다.

맨시티는 16연승을 달리면서 17승1무(승점52)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38)와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출전해 후반 32분까지 뛰었지만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7위(9승4무5패)로 떨어졌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귄도간의 헤딩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24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맨시티 라힘 스털링이 후반 35분과 44분 2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맨시티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무려 56골을 넣고 단 12실점했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럽 5대 빅리그 최다연승기록인 19연승에 근접했다. 뮌헨의 19연승은 과르디올라 현 맨시티 감독이 2013-14시즌 세운 기록이다.

맨시티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맨시티 트위터]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재벌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맨시티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2년차'를 맞은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한층 더 진화한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 패스축구'와 '독일의 역습축구'를 결합시켰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강력한 압박을 펼쳐 골을 넣는 축구를 펼치고 있다.

맨시티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맨시티 트위터]
맨시티는 득점랭킹 10위 안에 3명이 포진했다. 라힘 스털링이 11골로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10골로 4위, 가브리엘 제주스가 8골로 공동 8위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렐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와 더 브라이너가 나란히 8개로 공동 1위다. 더 브라위너는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마치 대지를 가르는듯한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