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의 삶을 바꾼 사람, 요한 바오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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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석 옮김.
교황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일했는지, 식사는 어떤 메뉴로 했는지, 부활과 성탄은 어떻게 보냈는지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교황의 일상이나 숨은 일화들도 실려 있다.
교황이 종종 교황청을 벗어나 등산을 하거나 스키를 타는 등 여가를 즐겼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도 볼 수 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인이 남긴 남성 조각상은 모두 나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 '나체'에 담긴 의미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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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나의 삶을 바꾼 사람, 요한 바오로 2세 = 브워지미에시 레지오흐 엮음. 고준석 옮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모은 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재임 당시 신앙교리성 장관이었던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비롯해 교황의 비서, 평신도 친구, 협력자, 교황으로부터 기적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까지 총 22명의 증언이 인터뷰 형식으로 담겼다.
교황을 직접 곁에서 지켜본 이들은 모두 교황을 통해 큰 삶의 변화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그가 성인임을 확실하게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
교황이 교회에 남긴 업적은 물론, 남달랐던 신앙심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교황의 한 친구는 교황이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음에도 미사를 봉헌하면서 무릎 꿇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교황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일했는지, 식사는 어떤 메뉴로 했는지, 부활과 성탄은 어떻게 보냈는지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교황의 일상이나 숨은 일화들도 실려 있다. 교황이 종종 교황청을 벗어나 등산을 하거나 스키를 타는 등 여가를 즐겼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도 볼 수 있다.
가톨릭출판사. 324쪽. 1만6천원.
▲ 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 : 패션으로 본 인문학 이야기 = 연희원 지음.
고대 그리스 남성들의 패션을 살펴보면서 그 속에 감춰진 계급과 권력 의식을 탐구한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인이 남긴 남성 조각상은 모두 나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 '나체'에 담긴 의미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 경기에 남성들은 나체로 참가했고, 여성들의 경기장 출입은 금지됐다. 지배세력이던 남성 시민들이 자신들에게만 허용된 나체를 고수한 것은 이것이 하나의 '과시적인 패션'으로 작용했기 때문이고, 이런 과시는 권력을 상징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밖에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당시 철학자들의 복장과 남성이 군 복무시 착용했던 갑옷 등을 살펴보면서 그리스 시민 남성에 의해 주도된 '외모 차별주의'를 분석한다.
문예출판사. 324쪽. 1만7천원.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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