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파사현정'

최민지 기자 2017. 12.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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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17일 "전국 1000명의 교수 중 340명(34%)가 파사현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파사현정을 택한 교수들은 새 정부의 개혁이 좀 더 근본적으로 나아가길 주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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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 ‘파사현정’은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17일 "전국 1000명의 교수 중 340명(34%)가 파사현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자성어는 최경봉 원광대 교수(국어국문학과)와 최재목 영남대 교수(동양철학과)가 후보로 추천했다.

파사현정을 택한 교수들은 새 정부의 개혁이 좀 더 근본적으로 나아가길 주문하고 있었다. 권영욱 성균관대 교수(화학과)는 "이전 정권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 되는 절차와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이를 단절한 것은 ‘파사’이며 새로이 들어선 정권은 ‘현정’을 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동아시아학과)는 "먼저 진실을 명백하게 가리는 일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파사현정’의 뒤를 이은 사자성어는 ‘해현경장(解弦更張)’(18.8%)이었다. 이를 추천한 고성빈 제주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국정의 혼란스러움이 정리되고 출범한 새정부가 거문고의 줄을 새 것으로 고쳐 매듯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고 바르게 운행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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