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현정, 5년 만에 올해의 사자성어로 재선정.. 교수들 "적폐청산 제대로 해야"

허주열 기자 2017. 12.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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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破邪顯正)'이 2012년에 이어 2017년 또 다시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을 가진 이 사자성어는 지난 5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적폐청산이 본격화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져 파사(사도를 파괴하는 일)에만 머물지 말고 현정(올바른 법리 구현)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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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破邪顯正)’이 2012년에 이어 2017년 또 다시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을 가진 이 사자성어는 지난 5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적폐청산이 본격화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7일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30일부터 12월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0%(340명)가 파사현정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교수신문 제공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져 파사(사도를 파괴하는 일)에만 머물지 말고 현정(올바른 법리 구현)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최경봉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사견과 사도가 정법을 눌렀던 상황에서 시민들은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었으며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며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영욱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는 “이전 정권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절차와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를 단절한 것은 파사이며 새로이 들어선 정권은 현정을 해야 할 때”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모룡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진실을 가려 바른 나라를 세워야 한다”라며 “먼저 진실을 명백하게 가리는 일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들도 적폐청산이라는 화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파사현정에 이어 ‘해현경장(사회·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이 18.8%로 2위를 차지했고 ‘수락석출(어떤 일이 나중에 명백히 드러남)’이 16.1%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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