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치" 비난..민주당, 홍준표 '친일 논란' 역공
이선화 입력 2017. 12. 16. 20:25 수정 2017. 12. 16. 23:05
[앵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오늘(16일)도 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국치'라는 표현까지 나왔는데, 여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친일 외교 논란'으로 맞섰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국치'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정유국치로 기록될 이번 대중 굴욕 외교에 대해 깊은 성찰과 함께 외교·안보 정책을 재수립하고…]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교체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 사실상 철회라는 성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비판에 여당은 한국당의 '친일 외교 논란'을 지적하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문 대통령 방중 기간 동안 일본을 찾아 '알현', '조공' 등 부적절한 표현을 써가며 정부를 비판한 사실을 지적한 겁니다.
[현근택/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홍준표 대표가 머리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 총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일본 방문에 대한 비판이 친일 논란까지 번지자, 홍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가 일제 강점기 때 징용을 다녀왔단 사실을 강조한 뒤 "중요한 건 다음 세대를 위한 동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 "한중관계 회복 전기"..한국 "정유국치', 국민 "외교참사"
-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 리커창 "한중 경제 채널 재가동"..사드보복 철회 공식화 해석
- 문 대통령, 리커창 총리와 회동..경제교류 회복 기대감
- "중, 다양성 더 포용" '대국다운 면모' 강조한 문 대통령
- [속보] 윤 대통령, 이종섭 주호주 대사 면직안 재가
- [핫플민심] 3선 '경제통' vs 현역 '민주당의 입'…한강벨트 '스윙보터' 중·성동을
- "닦아도 금방 또 쌓여요"…최악 미세먼지 뒤 '황사비' 주륵
- 전국 투표소 26곳에 '불법 카메라'…"부정선거 감시하려고"
- '세월호 10주기' 꺼내보는 추억…"엄마 딸로 태어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