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호원 정당방위"..조기숙 사과에도 논란 확산

2017. 12. 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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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국 경호원의 정당방위 가능성을 언급하며 두둔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기자의 잘못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조 교수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조 교수는 지난 1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하겠느냐"라고 한 뒤,

"폭력을 써서라도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니겠느냐"라고 적었습니다.

당시 집단 린치를 당한 한국기자는 중상을 입었지만. 조 교수는 되려 중국 경호원을 두둔한 겁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은 분노했고, 조 교수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조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기사보다는 SNS로 소식을 접하다 보니 기자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 교수는 해명에서 청와대 기자단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질서를 어겼을 가능성을 또다시 지적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 교수는 앞서 황우석 사태를 좌파의 음모, 박연차 게이트는 생계형 범죄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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