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겹경사"..'사드 보복 철회' 굳히기

2017. 12. 16. 19: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빈 방문의 마지막날,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일대일로' 구상의 거점인 충칭시를 방문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사드 보복 철회'를 굳히는데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았습니다.

중국 충칭에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중국 충칭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았습니다.

사드 보복에 직격탄을 맞으면서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던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현장음]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드 보복으로 중단됐던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충칭시 정부가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 관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잇따라 만나며 '사드 보복 철회'를 공식화했다고 보고,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겹경사'라는 충칭의 이름 유래처럼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는 경사…

한국에 대해 비판적 보도를 해오던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렇게 오늘자 1면에 문 대통령이 중국을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 홀대 논란 속에서 사드 보복 철회의 실리를 챙긴 문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오늘밤 귀국합니다.

충칭에서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