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당구 ]'캄보디아 특급'스롱 피아비 우승..올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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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구여제' 스롱피아비가 올해 세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롱피아비는 "올해 벌써 세 번째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면서 "결승전 샷 감각이 좋지 않아 여러번 스트로크와 속도를 바꿔야 했는데, 다행히 잘 맞아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고, 남은 부산대회(BNK부산은행 제6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오픈당구대회), 왕중왕전(한밭배 한국여자3쿠션 왕중왕대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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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피아비(서울‧국내 1위)는 16일 오후 펼쳐진 ‘2017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강진청자배) 3쿠션 여성부 결승에서 이미래(경기‧7위)를 25:16으로 꺾었다. 올 1월 선수등록한 스롱피아비는 이로써 데뷔 첫 해에 전국대회 정상에 세 번이나 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4강에서 각각 김민아(서울‧5위) 김보미(서울‧2위)를 누른 스롱피아비와 이미래는 결승전을 앞두고 긴장한 탓인지, 샷들이 여러번 미세하게 빗나갔다. 하지만 스롱피아비는 저력을 발휘했다. 14:6으로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치더니 후반엔 25이닝 3점, 21이닝과 마지막 34이닝에 4점씩 뽑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2016년 8월 ‘제14회 대전광역시장배 제14회 한국 여자 3쿠션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만에 우승을 노린 이미래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달 초 ‘2017 대한체육회장배’ 공동 3위를 기록, 생애 첫 국내랭킹 1위에 오른 스롱피아비는 이번 강진청자배 우승으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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