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도쿄, 3줄요약] 정일관 그림 같은 프리킥..북한, 중국과 1-1 무승부로 대회 마감

한준 기자 2017. 12.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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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vs북한.

북한은 4-4-2 전술을 펼쳤고, 이전 경기들과 달리 공격에 무게를 싣고 나섰다.

북한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성과가 나지 않았다.

북한은 후반 41분 리은철의 강력한 중거리 슛과 후반 42분 코너킥에서 정일관의 헤딩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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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관(가운데 위)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vs북한.

1. 리피 감독 재빠른 전술 변화, 중국의 선제 골2. 북한의 꺾이지 않는 추격 의지3. 정일관 환상적 프리킥…북한의 막판 공세

◆ 리피 감독 재빠른 전술 변화, 중국의 선제 골

북한은 4-4-2 전술을 펼쳤고, 이전 경기들과 달리 공격에 무게를 싣고 나섰다. 연이은 2번의 패배에 이어 마지막 경기는 승리를 노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측면 크로스 패턴을 활용했지만 공격이 잘 먹혀들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스리백을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전 후반전과 일본전에서 활용한 전술이었다. 전반 5분 위다바오가 골망을 흔들고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24분 만에 먼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왼쪽 수비수 푸환을 빼고 미드필더 우시를 넣으면서 포백 전환과 함께 조금 더 공격에 무게를 뒀다.

전반 28분 장원자오 오른쪽 측면을 타고 들어갔다. 코너킥에서 시작된 역습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장원자오가 최종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면서 완전히 돌파했고, 웨이스하오에게 크로스를 넘겨줬고 북한의 골망이 흔들렸다.

◆ 북한의 꺾이지 않는 추격 의지

후반에도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3분 리영직의 강력한 슛은 수비 허관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북한의 추격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11분 측면을 돌파한 뒤 과감한 슛 두 번을 날렸지만, 왕다레이 골키퍼가 선방을 햇고, 강국철의 슛이 부정확해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13분 안병준이 수비 뒤로 절묘하게 빠져든 뒤 슛을 날렸지만, 재빨리 대시한 왕다레이에게 걸렸다. 후반 20분 수비 뒤로 길게 넘긴 크로스를 정일관이 부정확하게 맞춰 찬스를 날렸다.

북한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성과가 나지 않았다.

◆ 정일관 환상적 프리킥…북한의 막판 공세

후반 36분 북한이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일관이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히 노려 득점을 만들었다. 왕다레이 골키퍼가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역동작에 걸렸다. 중국 수비벽 앞에 시야를 가리기 위해 북한 선수들이 늘어선 것이 적중했다. 북한은 후반 41분 리은철의 강력한 중거리 슛과 후반 42분 코너킥에서 정일관의 헤딩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했다.

북한은 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역전엔 실패했다. 2연패 뒤 선제 실점에도 추격을 향한 의지가 무승부로 이어졌다.

◆ 경기 정보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vs북한, 2017년 12월 16일 오후 4시, 아지노모토스타디움, 도쿄(일본)중국 1-1(1-0) 북한득점자: 28'웨이스하오 / 81'정일관

중국(3-4-3): 왕다레이; 리우이밍, 허관, 정정; 덩한원, 자오쉬르, 자오위하오, 푸환(우시 24'); 장원자오(판샤오동 62'), 위다바오(양리위 79'), 웨이스하오 /감독:마르첼로 리피

북한(4-4-2): 리명국; 박명성, 장국철, 리용철, 강국철; 심현진, 리은철, 리영직(장옥철 67'), 강국철(윤일광 56'); 안병준(박성철 89'), 정일관 /감독:예른 안데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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