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 가속페달..호남중진 "적폐통합 전주곡" 격렬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가운데 당내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갈등도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평화개혁연대 소속인 천정배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적폐통합의 전주곡이자 3당 야합의 재판(再版)"이라며 안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앞서 안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에 나란히 참석해 두 당간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가운데 당내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갈등도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안 대표가 내주 지방순회를 끝내고 통합 수순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평화개혁연대'의 저지 목소리도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이다.
평화개혁연대 소속인 천정배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적폐통합의 전주곡이자 3당 야합의 재판(再版)"이라며 안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그는 "이 통합은 자유한국당까지 아우르는 수구기득권세력의 대통합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국민과 당원을 속이고 다단계 통합을 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을 적폐세력 재기를 위한 숙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심에 반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이런 통합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안 대표는 지금이라도 적폐통합 중단을 선언하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갈등 속에서 다음 주엔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우선 안 대표는 오는 18일 강원 지역과 19일 대전·충청 지역에서 간담회를 열고,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당내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21일 호남에서 여는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에 나란히 참석해 두 당간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은 바 있다.
이에 맞서 평화개혁연대는 오는 19일 전주에서 토론회를 열고, 통합 저지 '세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미국에 체류하던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정치적 발언을 자제한 채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는 자원봉사를 했다.
hrseo@yna.co.kr
- ☞ 日도쿄도, 미성년자에 '야한셀카' 요구 때 최대 292만원 벌금
- ☞ 4년된 개 주인과 아들 심하게 물어…경찰이 사살
- ☞ 시 주석,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바둑알 선물
- ☞ 환자몰래 본인 정자로 인공수정 시술해 딱걸린 의사
- ☞ 홍상수 감독 이혼소송 첫 재판 10분만에 끝나…부인 '무대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장제원 유서엔 가족 향한 내용…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 연합뉴스
- 방콕지진서 무너지는 52층 다리 뛰어넘은 한국인…"가족 구하려" | 연합뉴스
- '지브리 프사 해볼까'…이미지생성 열풍에 챗GPT 이용 역대 최다 | 연합뉴스
-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자 때 교제 안해…수사기관 통해 검증"(종합2보) | 연합뉴스
- 20대 미혼모가 키우던 2개월 영아 사망…"아기 두고 외출" | 연합뉴스
-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성범죄 피의자 투신해 숨져(종합2보) | 연합뉴스
- 수훈선수에게 트로피 대신 계란…노르웨이 축구팀의 기발한 선물 | 연합뉴스
- 美국방 "전투병과 체력 기준 남녀 동일해야"…기준 변경 지시 | 연합뉴스
- 中 유명마술사 "한국이 문화 훔쳤다"…서경덕 "열등감 심해져" | 연합뉴스
- 이노션, 만우절 기념 상상속 '자율주행 화장실' 선보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