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기자회, 中경호원 韓기자 폭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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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중국 측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RSF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인 사진 기자 2명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 의해 폭행 당한 사건이 "중국 내 외국인 언론인들의 악화된 상황을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SF는 성명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의 한국일보·매일경제 사진 기자 폭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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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언론자유지수, 180개국 중 176위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중국 측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RSF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인 사진 기자 2명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 의해 폭행 당한 사건이 "중국 내 외국인 언론인들의 악화된 상황을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SF는 성명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의 한국일보·매일경제 사진 기자 폭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또 KBS가 폭행 과정을 촬영해 보도한 뒤 한국에서 격렬한 반감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자리가 됐어야 했으나, 되려 긴장이 고조됐다고 비판했다.
RSF는 중국 당국이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인터넷 및 언론 통제를 실시한 이후, 외국인 언론인들이 자유로운 보도와 정보 전달의 '마지막 보루'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외국인 언론인들에 대한 중국의 괴롭힘(harassment)은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지난 7~8일 중국에서 처음 열린 '제1회 남남(南南) 인권 포럼' 직후 발생했다고 강조하며, 중국이 RSF의 '세계 언론 자유 지수' 180개국 가운데 176위라고 전했다.
세드릭 알비아니 RSF 동아시아 지부장은 "언론인들은 외국인 대표단의 정식 회원으로, 중국 당국은 다른 모든 대표단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 국가 선전은 외국인 언론인들을 적으로 공공연하게 묘사하고 있다"며 "공안이 (언론인들에게) 적대감을 느끼고, 처벌 받지 않고 행동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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