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 올해의 사진으로 본 2017년 스포츠

김효경 2017. 12.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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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UPI가 올해의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선정작 중 스포츠와 관련된 사진을 모았다. 한 눈에 보는 2017년 스포츠 이모저모.

━ 머니 파이트
8월 27일 열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오른쪽)와 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 입심 좋기로 소문난 둘의 싸움은 예상대로 메이웨더의 10라운드 TKO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둘 다였다. 메이웨더는 약 2억 달러(2300억원), 맥그리거는 1억 달러(1150억원)를 벌어들였다.
커트 부시가 지난 2월 데이토나에서 열린 제59회 데이토나 500에서 우승했다. 데이토나 500은 양산차로 치러지는 스톡카 경주 나스카(NASCA)의 개막전으로 미국에서는 NFL 수퍼보울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새로운 별, 돌아온 별, 떠난 별
수퍼루키 박성현이 LPGA 신인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를 찍고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었다. 신인이 데뷔 첫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것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이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박성현.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가 1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코트에 복귀해 2번 시드 시모나 할레프를 이겼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샤라포바가 US오픈에서 입은 유니폼은 팬투표에서 '올해 최고의 유니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떠났다. 100m 세계기록 보유자 볼트는 지난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볼트는 마지막 레이스였던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는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으나 근육 경련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100m에서도 3위에 머물렀다.
━ 그토록 바랬던 우승
세르히오 가르시아(37·스페인)가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가르시아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저스틴 로즈를 누르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준우승만 4차례 차지했던 가르시아는 74번째 도전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린 재킷을 입으며 활짝 웃는 가르시아.
야구 종주국 미국이 드디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미국은 WBC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꺾고 우승했다. 어머니가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마커스 스트로먼이 선발로 나와 호투를 펼쳐 대회 MVP에 올랐다. 한국은 1라운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55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애스트로스 선수들은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휴스턴 시민들을 위해 '휴스턴 스트롱(Houston Strong·강한 휴스턴)' 패치를 달고 뛰었다.
━ 순간포착
LA 다저스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마윈 곤잘레스의 타구를 쫓아갔으나 놓친 뒤 펜스에 부딪히고 있다.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
워싱턴 위저즈 존 월이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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