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만성질환자, 전립선암↑..정기적 검진받아야

임상호 2017. 12. 1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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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립선암은 환자의 절대다수가 50대 이상으로 고령으로 접어들면서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는 전립선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2살 김성호 씨는 3년 전 전립선 검진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소변 보는 것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성호 / 서울 안암동 : 소변이 잘 안 나와요. 소변을 보고 싶은데 잘 안 나오고 밤에 소변 보는 횟수가 너무 많고 동네에 큰 병원이 있어서.]

전립선 질환은 대표적인 고령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전립선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암 발병률 7위, 남성 암에서는 5위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환자도 꾸준히 늘어 지난 2012년 5만4백여 명에서 지난해 7만2천여 명으로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높아 환자의 절대다수인 99%가 50대 이상이었습니다.

고령의 환자와는 별도로 전립선암에 취약한 사람은 만성질환자였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의 1.45배 복부비만인 사람은 1.32배 당뇨병 환자는 1.29배 더 발병률이 높았습니다.

전립선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별로 없어 더 위험합니다.

[강석호 /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 자주 본다든지 혹은 줄기가 약해진다든지 봐도 시원하지 않다든지 특히 소변에 혈뇨가 비치든지 혈정액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주 5회, 한 번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특별한 병력이 없더라도 50살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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