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팔 도닥거린 송영길 "중국 언론 아무도 문제삼지 않더라" 일침

맹경환 기자 2017. 12. 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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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활짝 웃으며 팔을 슬쩍 만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사에서 팔을 만져 '결례' 논란이 일어난 것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한 행동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 부부 등 고위 간부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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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활짝 웃으며 팔을 슬쩍 만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사에서 팔을 만져 ‘결례’ 논란이 일어난 것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한 행동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15일 트위터에 “시주석 면담시 친근함의 표시로 팔꿈치 터치를 했다”며 “왕이 외교부장은 국빈만찬때 만나 반갑다고 등을 서로 도닥거려 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언론에서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며 “정상회담에 분석평가할 내용이 너무 많은데 심도 깊은 기사가 아쉽네요”라고 언론 보도를 꼬집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 부부 등 고위 간부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왕 부장의 팔을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현했고 왕 부장도 화답하듯 문 대통령의 팔을 두드렸다. 일각에서는 장관급인 왕 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친 게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중국 홀대론’과 연결돼 논란이 됐다.

하지만 왕 부장은 다른 정상들과의 악수에서도 가벼운 스킨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 부장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인사를 할 때도 팔을 만졌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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