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까지 품은 디즈니..동영상 플랫폼 돌격 앞으로!

김기봉 2017. 12. 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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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영화 제작사 월트디즈니가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사'의 영화, TV 사업 부문을 우리 돈 57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 결렬 소문을 한 달 만에 뒤집고 디즈니가 결국 '21세기 폭스' 부분 인수에 합의했습니다.

[밥 이거 / 월트디즈니 CEO : 폭스의 엄청난 콘텐츠와 디즈니의 엄청난 콘텐츠를 결합하기 위해 이번 합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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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영화 제작사 월트디즈니가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사'의 영화, TV 사업 부문을 우리 돈 57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찾아가는 서비스의 본격 경쟁시대를 앞두고 강력한 콘텐츠 구축 작업으로 보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협상 결렬 소문을 한 달 만에 뒤집고 디즈니가 결국 '21세기 폭스' 부분 인수에 합의했습니다.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와 TV 스튜디오, 케이블사업과 국제 TV 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4개 분야가 포함됩니다.

[밥 이거 / 월트디즈니 CEO : 폭스의 엄청난 콘텐츠와 디즈니의 엄청난 콘텐츠를 결합하기 위해 이번 합의를 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디즈니는 마블 히어로 '엑스맨'과 '데드풀' 등의 판권을 마저 갖게 됐고, 영화 '아바타', '나 홀로 집에' 등도 소유하게 됐습니다.

더 이상 TV 화면이나 극장이 아닌 모바일로 찾아가는 동영상 플랫폼 경쟁을 앞두고 더 강력한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플랫폼의 최강자 넷플릭스와 한판 결전을 벌이겠다는 계획도 숨기지 않습니다.

[조지 스테퍼노펄러스 / 美 ABC 방송 앵커 : 이제 디즈니가 새로운 넷플릭스가 되는 거라고 봐도 될까요?]

[밥 이거 / 월트디즈니 CEO :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게 우리 회사의 현재 최대 역점 사업이에요.]

디즈니는 지난 2006년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의 제작사 픽사를 인수한 데 이어, 2009년엔 스파이더맨과 헐크 등 캐릭터 5천여 종을 보유한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사들였습니다.

이어서 2012년엔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 필름을 합병한 데 이어 이번에 폭스까지 끌어안았습니다.

이 모든 합병을 이끈 CEO 밥 이거는 차기 대권 주자로까지 거론되는 거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빅딜에 대한 미 정부의 마지막 승인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CNN의 모회사 타임워너와 AT&T의 합병을 막은 트럼프 정부가, 친 트럼프 성향의 폭스가 관련된 이번 협상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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