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인 여성이 韓 학생에 "한국말 쓰지마라, 역겹다"

이종수 2017. 12.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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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을 향해 "한국말 듣기 싫다. 너희 말은 역겹다"는 인종 혐오발언을 했다는 사연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월넛크릭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혼자 음료를 마시며 노트북 컴퓨터를 보고 있던 중년의 백인 여성이 같은 매장에서 한국어로 뭔가를 교습하고 있던 한인 학생들을 향해 갑작스레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여기는 미국이다. 영어만 써라"라고 하면서 "나는 한국말을 싫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에게 봉변을 당한 한인 여학생 애니 안 씨와 동료 남학생 션 리 씨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겪은 사건을 올렸습니다.

이 여성은 스타벅스 직원의 신고로 여성 경찰관 2명이 도착한 뒤에야 매장을 떠났습니다.

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에게 소리치는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50만 회 이상 조회됐습니다.

현지 한인 누리꾼들은 '도를 넘어선 인종혐오 발언'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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