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명태 15만마리 또 방류..자원회복 청신호

송세혁 2017. 12. 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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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 중 하나지만, 이미 10여 년 전 동해에서 그 씨가 말라 요즘 밥상에 오르는 건 다 외국산입니다.

'국민 생선' 명태를 되살리기 위해 2년 전부터 인공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데, 오늘 어린 명태 15만 마리가 동해에 추가 방류됐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국내 최대 명태 어장이었던 강원도 고성 앞바다,

어린 명태가 물이 흐르는 관을 따라 바닷속으로 내려갑니다.

부화한 지 9개월에서 11개월 된 양식 명태들로 몸길이가 최대 20cm에 달합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명태는 15만 마리입니다. 지난 5월 동해에 방류한 15만 마리까지 합치면 올해 30만 마리가 방류된 겁니다.

양식 명태를 처음 방류한 지 2년 만에 방류량은 20배나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명태 인공 대량 생산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강준석 / 해양수산부 차관 : 내년에는 (명태) 대량 생산동이 만들어지게 되면 1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방류한 양식 명태가 동해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도 증명됐습니다.

지난해 속초 앞바다에서 잡힌 명태 2마리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7개월 전 방류한 명태로 확인됐고, 올해 초 양양에서도 방류한 지 8개월 된 명태가 잡힌 적이 있습니다.

80년대 초만 해도 연간 16만 톤 넘게 잡혔지만, 수온 상승과 남획으로 2008년 어획량 제로를 기록하며 자취를 감춘 '국민 생선' 명태.

인공 방류를 통한 국산 명태 살리기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머지않아 국산 명태가 우리 식탁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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