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레알, 호날두 때문에 음바페 영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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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18)를 영입하지 않은 것은 호날두(32)의 존재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마라도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에게 개인적으로 음바페를 영입하라고 조언했으나, 페레즈 회장이 호날두의 존재 때문에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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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18)를 영입하지 않은 것은 호날두(32)의 존재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AS모나코의 리그 앙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의 강팀들과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 PSG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음바페는 PSG로 이적하게 됐다. 첫 1년은 임대생 신분으로 뛰다가 완전 이적으로 전환하는 형태의 계약이다. 이적료는 1억 6천 6백만 파운드(약 2,419억 원)였다.
이에 마라도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에게 개인적으로 음바페를 영입하라고 조언했으나, 페레즈 회장이 호날두의 존재 때문에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스페인 매체 'AS'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음바페는 엄청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뛰어 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페레즈 회장에게 음바페를 영입하라고 말했다. 우리가 피파에서 만났을 때 말이다"라며 "하지만 페레즈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을 기록했다. PSG는 현재 리그 앙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PSG는 공교롭게도 16강 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PSG와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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