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기회서 2위 떨어진 KCC, 한 박자 쉬다!

이재범 2017. 12. 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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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 정신 차리고, 선수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추승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앞선부터 농구를 해야 하는데 상대와 싸우고 있었다. 하위권과 경기할 때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자주 하는 건 '집중하라'인데 그러지 않았다"며 "저부터 정신 차리고, 선수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이날 패인을 집중력 부족으로 돌렸다.

9위 오리온에게 패한 KCC가 앞으로 2보 전진한다면 이날 패배는 보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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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저부터 정신 차리고, 선수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전주 KCC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81-86으로 졌다. 

3연승을 달리던 KCC가 3연패 중이던 오리온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더구나 KCC는 홈에서 7연승 중이었다.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로 상승세를 탔던 KCC는 내심 5연승까지 바라봤다. 9위 오리온에 이어 17일 8위 창원 LG와 홈에서 연전을 가지기 때문. 

이날 승리하면 단독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 LG마저 꺾고 5연승 행진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였다. KCC는 찾아온 복을 걷어차버렸다. KCC는 이날 패배로 시즌 7패(16승)를 당하며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삼성과 경기서 부상을 당한 송교창이 이날 결장한 영향도 있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도, 오리온 관계자도 승리의 웃음 뒤에 송교창의 결장을 입에 올렸다. 

KCC 추승균 감독은 그럼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 졌다고 생각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앞선부터 농구를 해야 하는데 상대와 싸우고 있었다. 하위권과 경기할 때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자주 하는 건 ‘집중하라’인데 그러지 않았다”며 “저부터 정신 차리고, 선수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이날 패인을 집중력 부족으로 돌렸다. 

이어 “경기 운영에서 좋지 않았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설 때 어제(14일) 연습한 움직임이 안 나오고, 수비도 좋지 않았다”며 “템포 조절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가 넘어져 있으면 더 빨리 가야 하는데 오히려 느긋하게 플레이를 했다. 경기 상황을 보지 않았다는 거다”고 아쉬운 플레이들을 거론했다. 

KCC는 비록 이날 패배에도 1위 서울 SK(16승 6패)와 격차는 뱐 경기다. 다시 연승을 타면 충분이 뒤집을 수 있다. 3연패를 했던 울산 현대모비스도 상대팀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 집중력이 흔들린 경기를 펼친다. 추승균 감독도 자신의 선수시절 그랬다고 인정했다. 

9위 오리온에게 패한 KCC가 앞으로 2보 전진한다면 이날 패배는 보약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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