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보복 사실상 철회.. "경제·무역 채널 재가동"

손성태 2017. 12.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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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단된 양국의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본격화한 '경제 보복'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 총리는 문 대통령의 경제부처 간 채널 재가동 요청에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된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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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리커창 총리 합의

[ 손성태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단된 양국의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본격화한 ‘경제 보복’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는 1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리 총리는 문 대통령의 경제부처 간 채널 재가동 요청에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된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일부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투자 환경이 나빠진 것은 아니며 중·한 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이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저의 방중이 완생의 시기를 넘어 상생의 시기로 나아가는 그런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자 리 총리는 “중·한 관계의 봄날도 기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리 총리는 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등 지원 요청에 “한국의 동계올림픽 조직 경험을 중국이 배울 것이며 이 기간에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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