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도 부익부 빈익빈..평균 5.9일, 공무원은 10.3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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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들이 지난해 1주일도 휴가를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평균 휴가일수는 5.9일로 나타났다.
평균 휴가일수도 남성이 6.1일, 여성이 5.7일이었다.
지난 9월 인사혁신처가 45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집계해 발표한 '공무원 휴가 부처별 사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차휴가 사용일수(국가직 기준)는 10.3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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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5일서 휴가일수 떨어져
여성, 10~20대 신입사원 휴가 못가
공무원은 평균 10.3일, 최대 13.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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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평균 휴가일수는 5.9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활동조사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15세 이상 국민 1만6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휴가일수는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여가활동의 목적으로 직장이나 학교를 1일 이상 쉬는 것으로 하계휴가, 연차휴가 등을 뜻한다.
국민들의 휴가일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휴가일수는 2010년 7.5일, 2012년 5.1일, 2014년 6일에서 지난해 5.9일로 떨어졌다. 휴가를 사용한 사람도 2007년 66.4%, 2008년 69.9%에서 지난해 64.2%로 감소했다.
성별·세대별로도 휴가 격차가 있었다. 지난해 휴가를 사용한 비율은 남성이 66.5%, 여성이 61.9%로 여성이 남성보다 휴가 비율이 낮았다. 평균 휴가일수도 남성이 6.1일, 여성이 5.7일이었다. 세대별 휴가 사용 비율은 10대(15~19세)는 51.1%, 20대는 71.4%로 30대(80.4%), 40대(76.8%)보다 낮았다.
반면 공무원의 연평균 휴가 일수는 10일을 넘겼다. 지난 9월 인사혁신처가 45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집계해 발표한 ‘공무원 휴가 부처별 사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차휴가 사용일수(국가직 기준)는 10.3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차를 가장 많이 쓴 곳은 통계청(13.6일)이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13.2일), 인사처(12.6일) 순이었다. 금융위원회(7.6일)는 지난해 연차 사용일수가 가장 적었다. 국무조정실(8.6일), 산업통상자원부(8.7일), 기획재정부(9.2일)도 평균 이하였다.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 관계자는 “휴가를 제때 못 가는 비정규직들이 증가했고, 신입 사원이나 여성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가는데 부담을 주는 분위기가 세대·성별 휴가일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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