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연산군 때 태어난 '512살' 최고령 상어

문지연 입력 2017. 12. 15. 16:28 수정 2017. 12.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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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노르웨이 바다에서 512살로 추정되는 최고령 그린란드 상어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최대 512살로 추정되는 이 그린란드 상어는 해양생물학자 줄리어스 닐슨이 속한 그린란드 상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그린란드 상어가 1505년에 태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그린란드 상어의 나이 추정이 맞다면 지금까지 발견된 척추동물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동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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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노르웨이 바다에서 512살로 추정되는 최고령 그린란드 상어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최대 512살로 추정되는 이 그린란드 상어는 해양생물학자 줄리어스 닐슨이 속한 그린란드 상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8월부터 그린란드 상어 28마리를 연구해 온 연구팀은 그중 가장 거대한 크기의 그린란드 상어의 나이를 추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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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그린란드 상어가 1505년에 태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란드 상어의 크기를 통해 도출해낸 결과다. 그린란드 상어는 1년에 1㎝씩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그린란드 상어가 자라난 길이를 18~21피트로 측정했으며, 이는 약 549~640㎝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을 통해 이 그린란드 상어의 나이를 272~512살 사이로 결정했다.

그린란드 상어는 북극해에 서식하며 주로 물고기와 물범 등을 잡아먹는다. 그러나 사냥하는 모습이 단 한 번도 포착되지 않아 ‘잠꾸러기 상어’로 불리기도 한다. 몸집이 크고 동작이 굼뜨지만 수명이 긴 이유는 피부에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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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된 그린란드 상어의 나이 추정이 맞다면 지금까지 발견된 척추동물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동물이 된다. 미국의 건국은 물론 나폴레옹 전쟁, 타이태닉호 침몰 등과 같은 주요 세계사를 모두 지켜본 셈이다. 이 그린란드 상어의 추정 출생년도인 1505년,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연산군 11년 때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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