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도 신기록? "年영업익 55조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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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14조5332억원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데, 관련업계 안팎에서는 올 4분기에 이마저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2017년 연간으로 볼 경우 삼성전자는 매출액 240조원, 영업이익 55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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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호황 계속..내년 반도체 영업익 45조 전망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역대 최대였던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을 가뿐히 넘어선 상태라 올해는 '연 50조원' 시대에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KTB·신한·삼성·대신·KB 등 주요 6개 증권사에서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16조3000억원, 68조7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2.2%, 매출액은 10.7%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14조5332억원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데, 관련업계 안팎에서는 올 4분기에 이마저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본다.
이같은 4분기 실적 전망치의 배경은 '반도체'의 힘이다. 역대 최고의 반도체 호황기를 맞으면서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적은 갈수록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라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적용되는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경우 고용량화와 중국 업체들의 수요가 늘어나며 삼성전자의 '복덩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8.5%를 차지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었다.
반면 한때 삼성전자 실적 효자였던 스마트폰을 포함한 IT모바일(IM)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3조29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19% 감소를 기록했다. 소비자가전(CE)과 디스플레이(DP)부문도 각각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4400억원, 970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흐름은 올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최소 10조6000억원에서 최대 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IM부문은 3조원대, DP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율 향상에 따른 1조8000억원, CE부문 50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특히 2017년 연간으로 볼 경우 삼성전자는 매출액 240조원, 영업이익 55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의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더욱이 증권업계에서는 2018년에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260조원과 영업이익 65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2018년 실적은 매출액 264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7조800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반도체 업황은 공급제약과 서버수요로 견조할 전망이라 내년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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