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홍준표 '방중 알현' 발언, 제1야당 대표 자격 있나"

김수완 기자,이정호 기자 2017. 12. 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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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알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15일 "이렇게 말로 담아낼 수 없는 모욕을 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것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한 말이라니 제1야당 대표로 자격이 있는 말인지 믿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구처럼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한다"며 "반환점 돈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둬 연말연시 국민께 값진 민생 선물을 안기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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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등 아베와 같은 입장인지 밝혀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1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이정호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알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15일 "이렇게 말로 담아낼 수 없는 모욕을 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것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한 말이라니 제1야당 대표로 자격이 있는 말인지 믿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 선거 패배를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냐"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홍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와 국회 내 강제징용 노동자 기념상 설치 문제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베 총리의) 이런 입장에 홍 대표와 한국당이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것이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방중 일정 중 발생한 우리 측 수행 기자단에 대한 폭력 사건에 대해 "국빈 방문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언론 취재에 대한 폭력을 가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청와대가 중국 측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 만큼 중국 당국의 성의 있는 수사와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12월 임시국회에 대해 "오는 22일로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에서 미뤘던 민생 법안 처리에 합의해달라"며 야당에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의미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당이 공통 약속을 신속 처리하자는 데에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걸린 '서민, 노동자에게 다가서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한국당 슬로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호다, 역시 노동자 출신, 서민 지역 출신 김 원내대표답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구처럼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한다"며 "반환점 돈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둬 연말연시 국민께 값진 민생 선물을 안기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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