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로사리오 떠난 한화, 김태균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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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로사리오의 일본행이 확정되었다.
이미 2016시즌 종료 뒤 타 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로사리오는 총액 150만 달러에 한화에 잔류했다.
로사리오와 결별한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
올 시즌 로사리오는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보다 4번 타자로서 더 많은 타수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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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 한화를 떠난 로사리오와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사진 출처: 한화 이글스) |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
13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는 로사리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2년 계약에 총액 750만 달러(약 82억 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KBO리그 데뷔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79로 검증된 젊은 타자가 한화에 영입되었을 때부터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로사리오는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30 70홈런 231타점 OPS 1.105를 기록했다. 가히 KBO리그를 평정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로사리오 KBO리그 통산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로사리오와 결별한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번에는 수비 능력도 갖춘 외야수로 알려지고 있다. 로사리오와 같은 폭발력 있는 거포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한화의 2017시즌 외국인 투수 오간도(180만 달러)와 비야누에바(150만 달러)의 연봉 합계는 330만 달러였지만 2018시즌을 위해 영입한 외국인 투수 샘슨(70만 달러)과 휠러(57만 5천 달러)의 연봉 합계는 127만 5천 달러로 절반 이하로 크게 줄였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역시 로사리오에 비해 연봉이 적은 선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로사리오는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보다 4번 타자로서 더 많은 타수를 소화했다. 로사리오가 314타수, 김태균이 174타수였다.
▲ 한화 김태균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프로 데뷔 첫해로 88경기에 출전한 2001년을 제외하면 출전 경기 수가 가장 적은 시즌이었다. 몸 관리에 아쉬움이 남았다.
한화는 지난 몇 년 간 외부 FA 및 거물급 외국인 선수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한용덕 신임 감독 체제를 출범시킨 뒤에는 보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외부 FA 영입을 포기하고 외국인 투수 몸값도 줄였다. 기존 선수들 위주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 한화 김태균 |
ⓒ 한화 이글스 |
베테랑 해결사 김태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로사리오의 빈자리를 김태균이 훌륭히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풀카운트] '150억' vs '84억', 이대호 웃고 김태균 울고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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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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