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무승 2,763일, '도쿄산책' 주인공 누가?

임기환 2017. 12. 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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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축구 국가대항전에서 일본에 마지막 승리를 거둔 지 오늘로 2763일이 됐다.

국내 축구 팬들은 7년 넘게 '통쾌한' 한일전을 즐기지 못했다.

월드컵을 코앞에 둔 대표팀이 약체로 여겨왔던 중국과 북한을 상대로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한·일전은 선수·감독·팬 모두에게 중요한 고비다.

윤일록과 이근호가 그라운드로 돌아와 한·일전 2,763일 무승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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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무승 2,763일, '도쿄산책' 주인공 누가?



(베스트 일레븐)

한국이 축구 국가대항전에서 일본에 마지막 승리를 거둔 지 오늘로 2763일이 됐다. 국내 축구 팬들은 7년 넘게 ‘통쾌한’ 한일전을 즐기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넘을 수 있을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번 한·일전은 16일 오후 7시 5분 SPOTV 계열 전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PC·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중계 시청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가능하다. 한·일전을 앞둔 오후 6시 30분부터는 신문선 해설위원과 함께 한·일전 경기 양상을 예측하는 스포츠타임이 방송된다.

한국 팬들은 ‘화끈한 승리’에 목이 마르다. 마지막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본 박지성의 ‘사이타마 산책 세리머니’가 7년하고도 7개월 전 일이다. 다 이긴 경기를 내줘야 했던 중국전, 90분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쳐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았던 북한전이 끝나고 나니 원래도 뜨거웠던 한·일전 승리에 대한 열망은 더 커졌다. 월드컵을 코앞에 둔 대표팀이 약체로 여겨왔던 중국과 북한을 상대로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한·일전은 선수·감독·팬 모두에게 중요한 고비다. ‘도쿄 산책’을 보여줄 한국 축구의 구세주는 누가 될까?

앞선 두 경기에서 팬들의 실망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윤일록과 이근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윤일록에게는 지난 2013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첫 득점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동아시안컵, 그리고 한일전이다. 윤일록이 이번 경기에 나서 ‘A매치 2호골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근호는 동아시안컵 전 A매치 2연전에서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대표팀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무릎에 물이 차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중국·북한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윤일록과 이근호가 그라운드로 돌아와 한·일전 2,763일 무승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5일 오후에는 태극 낭자들의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이 기다린다. 대회 2패로 이미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3패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굴욕만은 피해야 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는 15일 오후 4시 SPOTV 계열 전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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