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세계 금융위기 시한폭탄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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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됨에 따라 이에 연동한 ETF(지수연동형펀드)가 탄생할 것이며, 비트코인 ETF가 세계적 금융위기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처럼 펀드 매니저들도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 한다고 전제한 뒤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됨에 따라 이에 연동된 ETF가 나올 것이고, 이를 계기로 차임금을 동반한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세계적 금융위기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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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됨에 따라 이에 연동한 ETF(지수연동형펀드)가 탄생할 것이며, 비트코인 ETF가 세계적 금융위기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처럼 펀드 매니저들도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 한다고 전제한 뒤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됨에 따라 이에 연동된 ETF가 나올 것이고, 이를 계기로 차임금을 동반한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세계적 금융위기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전도사인 윈크레보스 쌍둥이 형제가 ETF 출시를 요청했을 때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은 더 이상 이를 거부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10일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오는 17일부터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물에 연계된 ETF가 출범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이미 미국의 두 자산운용사가 SEC에 비트코인 기반 ETF 출시 허가를 신청했다. 렉스셰어스 LLC와 반에크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11일 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 허가를 요청했다.
ETF는 비트코인을 변신케 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아주 쉽게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차입금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ETF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같은 현상이 일반화된다면 세계는 또 다른 금융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FT는 전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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