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흑기사' 장미희 축복, 김래원-신세경 인생가른 과거사

뉴스엔 2017. 12. 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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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의 축복이 김래원과 신세경의 운명을 가른 과거사가 드러났다.

12월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4회 (극본 김인영/연출 한상우)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장백희(장미희 분)가 만나며 문수호 성공의 비밀이 풀렸다.

여기에 장백희는 문수호 정해라(신세경 분) 샤론(서지혜 분)의 200년 전 과거사도 옛날이야기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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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의 축복이 김래원과 신세경의 운명을 가른 과거사가 드러났다.

12월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4회 (극본 김인영/연출 한상우)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장백희(장미희 분)가 만나며 문수호 성공의 비밀이 풀렸다.

문수호는 땅을 사기 직전 땅주인 장백희를 만났고 그녀를 알아봤다. 장백희 역시 문수호를 알아봤다. 과거 장백희는 절망에 빠진 어린 문수호에게 “넌 분명히 잘될 거다. 네 앞을 가로막는 건 아무것도 없다. 원하는 모든 걸 이루게 될 거다. 자. 지금 이 순간부터 이 세상 모든 행운이 다 너에게로 간다. 근사하게 성공해서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문수호는 눈물포옹으로 장백희와의 재회에 반색하며 “살면서 힘들 때마다 그 때 해주신 이야기 생각했다”며 “저는 그 이후로 행운이 계속돼 겁이 날 정도였다. 미친 듯이 노력했고, 노력한 대로 무섭게 잘 풀렸다. 행운의 대가로 어쩜 일찍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난날을 말했다.

장백희는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늙지도 죽지도 않다가 널 위해 간절히 기도한 덕에 얼마 전부터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 진짜다”며 “내가 너무 기도를 세게 했나. 농담이다. 일찍 죽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백희는 “자주 보자. 넌 꼭 친정 식구 같다”는 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했다.

여기에 장백희는 문수호 정해라(신세경 분) 샤론(서지혜 분)의 200년 전 과거사도 옛날이야기처럼 말했다. 문수호와 샤론은 양반가 자제들로 정혼한 사이였고, 문수호가 혼례 전에 샤론을 보러 갔다가 샤론의 몸종 정해라에게 첫눈에 반해 평생 정해라 한 여자만을 사랑하며 비극이 시작됐다.

이어 문수호가 장백희를 만나기 직전 절망했던 이유도 공개됐다. 문수호는 정해라(신세경 분)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과거 정해라 집에 얹혀살던 문수호 임을 고백했고, 정해라가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나가 버리자 정해라를 따라 나가 과거사를 모두 털어놨다.

과거 문수호와 정해라의 다정한 모습을 본 정해라 부친은 딸에게 “부모 없고 얼굴 엉망인 애를 보면서 네가 얼마나 행복한지 깨달으라고 집에 들였다”고 말했고, 문수호는 그 말을 엿듣고 도망쳐 오열하다 장백희를 만났던 것. 문수호는 “그 때 한 마디도 안 하고 서 있는 너 보면서 너도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 나처럼 모든 걸 잃게 해주세요, 했다”고 말했다.

앞서 드러났듯 문수호는 장백희를 만나 축복받은 이후로 무서울 정도로 성공했고, 문수호와 등을 진 사람들은 모두 문수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죽거나 다쳤다. 정해라를 찾으며 문수호가 “나 때문에 그렇게 됐을 거다”고 자책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장백희의 축복 이후로 문수호와 정해라의 운명이 갈렸음이 드러나며 이들의 미래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세 가지 것을 해주기 위해 돌아왔다며 정해라의 잃어버린 옛 집을 되찾아줄 것과 뭐든 하고 싶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생활을 약속했다. 정해라가 마지막 세 번째가 무엇인지 묻자 문수호가 정해라에게 기습키스하며 본격 로맨스를 시작했다. (사진=KBS 2TV ‘흑기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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