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불로 지지고 때려"..동급생 집단폭행 중학생들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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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동급생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광명경찰서와 피해학생 등에 따르면 광명 모 중학교 3학년 A(15)군은 지난달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동급생 10여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같은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집단 폭행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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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광명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동급생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광명경찰서와 피해학생 등에 따르면 광명 모 중학교 3학년 A(15)군은 지난달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동급생 10여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같은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처음 폭행이 이뤄진 곳은 교내 운동장이었고, 인근 배드민턴장과 도서관까지 3곳으로 끌려다니며 폭행당했다는 게 A군 측 주장이다.
폭행으로 A군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정신적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
사건은 A군이 동급생 B(15)군을 지목해 "싸우면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누군가 그런 소문을 낸 것이 B군 귀에 들어가면서 벌어졌다고 A군 부모는 전했다.
A군 부모는 "사건 당일 아들이 얼마나 맞았는지 온몸이 더럽혀지고 동공이 풀린 상태로 집에 왔다"라며 "패딩 점퍼는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선명했고 머리카락 곳곳에 라이터로 지진 자국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집단 폭행사건을 수사 중이다.
현재 사건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피고소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조사에서 한 가해 학생은 '피해자에게 미안하다. 후회한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고, 피고소인들이 미성년자여서 사건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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