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김준현씨 대상 차지

최재용 입력 2017. 12. 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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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소재로 한 창작 시나리오 발굴로 지역 영상산업 발전 토대로 자리매김
‘2017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17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김준현(28)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도는 14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2017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전국에서 총 171편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1차 예선심사와 2차 본선심사에 이어 3차 최종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7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경북 안동 지역을 소재로 최고의 철부지 난봉꾼 ‘기준’이 단발령에 항거해 의병이 된 계기가 알고 보니 탈모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를 그려낸 김준현씨의 ‘한 가닥도 줄 수 없다’ 작품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상과 창작료 1200만 원, 최우수상에는 도지사상과 창작료 600만 원, 우수상에는 도지사상과 300만 원, 장려상은 진흥원장상과 함께 100만 원의 창작료가 수여된다. 
또 홍보를 지원하면서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에 등록해 영화나 드라마 제작을 유도한다.
지난 2003년 시작된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으며 지역 영상산업 발전의 토대로 자리매김 했다.
그동안 공모전 수상작품 중에는 14건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됐으며, 그중 제13회 대상 수상작인 박효연 작가의 ‘영주’는 SBS 2부작으로 제작돼 지난해 2월 설날특집 단막극으로 방영됐다.
이밖에도 제12회 대상 수상작 ‘막차전’이 웹드라마로 제작됐으며, 제10회 장려상 수상작 ‘강구이야기’도 지난 2014년 3월 SBS 2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소재도 다양해지고 영화나 드라마 제작이 가능한 작품이 눈에 띄게 늘어 문화콘텐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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