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기자 집단폭행, 한국 자체 행사서 일어난 일.. '관심' 표시한다"

정시행 기자 2017. 12.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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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대변인 "文대통령 방중 원만한 성공 거두기 바라"

중국 외교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취재하던 한국 기자들을 중국 경호원들이 집단 폭행한 사건과 관련, "한국이 주최한 자체 행사에서 일어난 일"이라면서 '유감'이 아닌 '관심'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방금 관련 소식을 들었다. 만일 누군가 부상을 당했다면 당연히 관심(關心)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 방중에 맞춰 한국 측에서 주최한 자체 행사"라면서 "비록 한국이 주최했어도 중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표명한다"고 했다.

또 "더 자세한 관련 사항은 한국 주최 측에 알아보겠다"면서 "작은 사고이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 측 책임 하에 일어난 일'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주최측인 코트라가 고용한 보안업체 직원들이라도 중국 공안과 얽혀있고, 이날 현장 지휘 책임 역시 공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캉 대변인은 이어 "한·중 양국의 실무 부서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중 준비를 위해 모두 노력했다"며 "양국은 이번 방중이 원만한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는 목표에서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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