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신과 함께' 본 큰아들 울더라..성장한 듯"[인터뷰]

이소연 2017. 12. 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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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찬이가 '신과 함께' 보다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차태현은 "수찬이와 제가 영화관에 자주 가는데 제 작품을 보는 건 처음이다.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수찬이와 같은 취미를 누린다는 게"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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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수찬이가 ‘신과 함께’ 보다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14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출연 배우 차태현 인터뷰가 진행됐다. 20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죄와 벌'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 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이 저승법에 따라 7번의 재판을 거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편을 한 편당 200억여원을 들여 촬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차태현은 언론시사회에서 올해 11세인 큰아들 차수찬 군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차태현은 “수찬이와 제가 영화관에 자주 가는데 제 작품을 보는 건 처음이다.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수찬이와 같은 취미를 누린다는 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밑에 애들은 뽀로로 같이 본다. 2,3년 전에는 셋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극장에서 본 적이 있다. 이제는 나눠졌다. 수찬이는 12세 관람가는 이제 거의 다 본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수찬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울었다. 살짝 봤더니 눈물을 닦고 있더라. 그게 궁금했다. 아빠가 울어서 운 건지, 드라마를 보면서 운 건지. 밤에 물어봤다. 아빠가 울어서 운 거냐고. 아니라더라. 드라마를 따라 오긴 했나보더라”며 수찬 군의 성장을 체감했다고 털어놨다.

차태현은 “수찬이가 올해 드디어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부모라는 걸 알았다. 동생 애들한테 '너희들은 모르지' 이런 걸 얘기하고 있다. 이제는 현금으로 선물을 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신과 함께’ 원작은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차태현은 원작 부담에 대해 “웹툰을 영화로 찍을 때 방대한 분량을 2시간 짜리로 압축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작업이라는 걸 안다. 변형을 했냐 안 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재미있냐가 중요한 거더라. 너무 새로운 것 투성이라 단순하게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더라. 웹툰을 곧이곧대로만 만들어봐서 그런지 이번 작업을 통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신과 함께’ 자홍은 웃을 수가 없는 캐릭터 아니냐.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니까 감독님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하신 말씀이 이해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소연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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