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文대통령 방중 강력 비판.."강경화 돌아오지마"(종합)

박응진 기자,구교운 기자 2017. 12.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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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에서 돌아오면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일정을 중국에 항의하고 사과를 받는 게 원칙인데 그것을 못할 정도면 외교부 장관은 장관으로서 복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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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文대통령, 수치당했는데 항의도 못해"
이동섭 "차차리 조공해라..실익 없는 알현"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드공항에 도착해 환영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12.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에서 돌아오면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치스러운 외교"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중국을 향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모셔놓고 치졸한 방법으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이렇게 속좁은 외교를 해서 더 큰 나라가 될 수 있을지 한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4박5일 일정을 현장에서 3박4일로 변경했다"며 "문 대통령도 4박5일 일정으로 알고 갔는데 현장에서 일정이 바뀌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동성명이 없는 것도 처음 당하는 수모"라며 "국민들이 수모로 생각하는 '3불'도 이야기하지 말자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지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일정을 중국에 항의하고 사과를 받는 게 원칙인데 그것을 못할 정도면 외교부 장관은 장관으로서 복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 "실무책임이 있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뭐하는 분이냐"며 "사전에 조율이 안 되고 (중국에) 가서 몰매맞고 하는데 국민에게 '이게 외교다' '정상외교했다' 할 수 없지 않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장관과 안보실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차라리 중국에 조공을 하라"며 "내용을 들여다보면 말만 국빈 방문이지, 실익이 전혀 없는 알현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을)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있다"며 "중국이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다. 중국이 업신여기는데 입도 뻥끗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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