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당선자 "트럼프와 다정한 통화..백악관 초청"

김혜지 기자 2017. 12. 14.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앨라배마주 연방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그 존스 민주당 상원의원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매우 다정한'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로 큰 정치적 패배를 떠안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존스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까지 했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존스 당선인은 선거 승리 다음 날인 이날 앨라배마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다정한 통화였다. 매우 감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민주당 존스 연방 상원의원 당선인
트럼프, 정치적 패배에도 존스에 축하전화
더그 존스(민주당·앨라배마) 미국 연방 상원의원 당선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 연방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그 존스 민주당 상원의원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매우 다정한'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로 큰 정치적 패배를 떠안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존스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까지 했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존스 당선인은 선거 승리 다음 날인 이날 앨라배마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다정한 통화였다. 매우 감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존스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내 보좌진을 축하했고 거기에서 더 나가 공동의 의견을 찾는 문제와 협력하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집권 공화당은 10대 미성년 추행 등 성추문에 휩싸인 로이 무어 후보가 이번 보선에서 패배하면서 상원의석을 1석 잃게 됐다.

이는 매우 치명적이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의석 차는 이제 불과 1석밖에 나질 않는다. 게다가 앨라배마주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이곳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된 것은 약 25년 만의 일이다.

그럼에도 다수의 공화당 의원이 존스 당선인에게 축화 전화를 걸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리처드 쉘비(앨라배마) 상원의원, 루터 스트레인지(앨라배마) 상원의원 등이 존스와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존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무어 공화당 후보로부터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어 후보는 아직 자신의 패배를 승복하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icef08@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