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노동시간 단축' 당내 이견에 정책의총 개최 검토

김수완 기자,성도현 기자 2017. 12.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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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내에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해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시간 단축 등 문제는 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계속 표출되고 있는 상황인데 환노위원장으로서 당론 선정 추진 등을 내세워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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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원장, 與 원내지도부에 요청..내부 논의후 결정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성도현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내에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해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소속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최근 원내 지도부에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 관련 정책 의총을 요청했다.

노동시간 단축 등 문제는 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계속 표출되고 있는 상황인데 환노위원장으로서 당론 선정 추진 등을 내세워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 원내지도부는 정책의총 실시 여부와 날짜 등에 대해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좀 더 논의해야 할 사안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홍 위원장으로부터 (정책의총)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일시가 잡히지는 않았다"며 "당내 의원들 및 노동계·경영계 관련 입장 조율 뒤 필요하다면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강병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석춘,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홍 환노위원장은 12월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같은 당 소속 이용득·강병원 의원 등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청와대, 정부는 전날에는 노동시간 단축 논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등 머리를 맞댔다. 정부 측에서는 노동시간 단축 문제를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노위는 지난 정기국회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여러 차례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었지만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견해 차가 커 처리에는 실패했다.

주당 노동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데에는 대체로 의견이 모였지만 휴일근무 중복할증 문제를 놓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민주당 환노위 관계자는 당정청 회동 후 반대 입장을 밝힌 이용득·강병원 의원과 2~3차례 접촉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입장이 강경에 설득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당시 홍 환노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연내 처리는) 시일이 촉박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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