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황덕연 2017. 12. 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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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열린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단체전에서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이 우승한 데 이어 최정 8단과 오유진 5단이 짝을 이룬 여자 대표팀도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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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드게임스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이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열린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단체전에서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이 우승한 데 이어 최정 8단과 오유진 5단이 짝을 이룬 여자 대표팀도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남녀 대표팀은 나란히 3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주최국 중국을 따돌렸다.

한국은 지난 10일 열린 1회전에서 남자 대표팀이 난적 중국을 상대했다.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에 덜미를 잡혔지만, 신진서 8단이 탕웨이싱 9단을 제압하며 무승부로 대회를 시작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11일 2회전에서 유럽을, 12일 3회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은데 이어 13일 마지막 대국인 4회전에서는 대만마저 2-0으로 잡고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한국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은 한국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3회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중국 탕웨이싱 9단이 대만 천스위안 9단에게 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해 2승2무(승점 6)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 대표팀은 1회전에서 일본과 만나 최정 8단이 후지사와 리나 3단을, 오유진 5단이 뉴에이코 초단을 누르고 승점 2점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전에서 유럽을 2-0으로 꺾은 여자 대표팀은 3회전에서 오유진 5단이 중국의 루민취안 3단에게 승리했지만, 최정 8단이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6단에게 불계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전에서 미국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여자 단체전 준우승 역시 중국이었다. 중국은 한국과의 무승부를 비롯해 대만과 미국에 승리했지만 우승컵 향방이 걸린 4국에서 위즈잉 6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3단에게 발목이 잡히며 2승2무(승점 6)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3만 5000달러(한화 약 3800만 원)의 상금을, 여자 대표팀은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

한편 14일과 15일에는 남녀 개인전과 혼성 페어가 열린다. 개인전에는 한국 대표로 박정환 9단이, 여자 대표로 오유진 5단이 출전한다. 신진서 8단과 최정 8단은 페어를 통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중국이 주최하는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는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부문 25개 종목에서 메달 다툼을 벌인다. 바둑 부문에는 6개국(지역) 12명이 참가해 남자?여자단체전, 남자?여자개인전, 6개조가 참가한 혼성페어전으로 자웅을 겨룬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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