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오리 중국 부총리 "제 이름이 고려..한국과 친하다"

2017. 12.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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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를 비공개로 접견한 자리에서 장 부총리의 이름이 화제에 올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장 부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한국을 여러 차례 갔는데 한국 이름으로 내 이름이 '장고려', '가오리'가 '고려(高麗)'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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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오리(張高麗)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문 대통령 "한국 이름 가진 만큼 한국 각별히 생각해달라"

장가오리 "한국 '고려' 간판 보면 친근…나는 韓 지지자"

(베이징=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를 비공개로 접견한 자리에서 장 부총리의 이름이 화제에 올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장 부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한국을 여러 차례 갔는데 한국 이름으로 내 이름이 '장고려', '가오리'가 '고려(高麗)'다"라고 말했다.

장 부총리는 "여러 사람이 한국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닌지 궁금해한다"면서 "중국에서도 '혹시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는가'라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갔을 때 '고려호텔', '고려가든' 간판을 보면 아주 친근하게 느껴졌다"고도 이야기했다.

장 부총리는 "80년대에 기업 책임자로 처음 한국에 가서 포스코와 여러 사업을 했다"고도 소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장 부총리가 한국 이름을 가진 만큼 한국을 각별히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에 장 부총리는 '나는 한국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다'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비공개 접견은 15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과 장 부총리는 접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막혔던 양국 간 경제 교류 복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총리는 우리의 경제부총리 격으로, 시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을 총지휘하는 등 경제정책의 핵심 인사다. 국가부주석보다 서열이 높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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