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고트하르트 터널서 차량 충돌사고로 6명 사상

13일(현지시간) 스위스 고트하르트 터널에서 차량 충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SRF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CANTONAL POLICE URI/EPA=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스위스 고트하르트 터널에서 차량 충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SRF 등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고트하르트 산을 관통하는 이 터널은 스위스 우리 칸톤(州)과 티치노 칸톤을 잇는 16.9km 길이의 터널이다.

이날 사고는 북쪽 진출구에서 5km가량 안쪽 지점에서 오전 9시 15분께 발생했다.

우리 칸톤(州) 경찰에 따르면 남쪽에서 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으면서 맞은 편에서 오던 트럭과 충돌했다.

사고 여파로 터널 양방향 차량 통행은 전면 중단됐다.

왕복 2차로인 고트하르트 터널에서는 2001년에도 트럭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11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980년 개통한 이 터널은 당시에는 세계 최장 차량 터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트하르트 터널 입구 [출처:Wikimedia Commons=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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