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발맞춘 'LTE-LAA' 특허 급증

이준기 2017. 12.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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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LTE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인 'LTE-LAA'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LTE-LAA는 LTE 면허대역과 와이파이 주파수가 포함된 비면허대역을 주파수 묶음(CA) 기술로 묶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LTE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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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 와이파이 주파수 묶어
기존대비 데이터 속도 10배↑
3년전 2건서 올해 14건 출원
<연도별 LTE-LAA 관련 특허출원 건수> (단위 : 건)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LTE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인 'LTE-LAA'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LTE-LAA는 LTE 면허대역과 와이파이 주파수가 포함된 비면허대역을 주파수 묶음(CA) 기술로 묶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LTE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LTE-LAA 관련 특허는 2014년 2건이 출원되기 시작해 이듬해인 2015년 21건으로 10배 가량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작년 4건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 11월 현재 14건으로 출원이 다시 늘고 있다.

기존 CA 기술은 LTE 이동통신에서 각 통신사가 보유한 LTE 면허대역 주파수들만을 묶어 이전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했다. 하지만 5G 이동통신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해 LTE 주파수와 새롭게 묶을 수 있는 주파수를 찾게 됐고, 통신사업자들은 그 대안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면허대역 주파수에 주목했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는 LTE 주파수 20㎒ 대역과 비면허대역인 와이파이 주파수 60㎒ 대역을 묶어 기존 LTE보다 10배 빠른 1G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실증 테스트에서 구현했다. LTE-LAA 출원인을 보면 내국인이 전체 출원의 80%를 차지해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며, 중소기업(52%), 대기업(30%), 대학·연구기관(18%) 등의 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이는 국내 통신 사업자와 판매자, 학계, 연구기관들이 5G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LTE-LAA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최봉묵 특허청 통신네트워크심사팀 과장은 "LTE-LAA 기술은 통신 사업자들이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비용 부담 없이 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특허출원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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