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뽑은 '올해의 소설' 1위..김영하 '오직 두 사람'

장인서 2017. 12. 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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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한국소설로 김영하 작가의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한국소설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서점 직원으로부터 1인당 5권씩 추천받은 뒤 집계된 상위 20권을 대상으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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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전국 16개 서점 추천받아 온라인투표..독자 1만5000여명 참여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인터넷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한국소설로 김영하 작가의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한국소설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서점 직원으로부터 1인당 5권씩 추천받은 뒤 집계된 상위 20권을 대상으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1만5386명이 참여한 독자 투표에서 '오직 두 사람'은 2903명(18.9%)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소설은 김영하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신작으로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이어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혜진 작가의 소설 '딸에 대하여'가 1539표(10.0%)로 2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침묵의 미래' 등 7편의 작품이 실린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바깥은 여름'이 1352표(8.8%)로 3위에 올랐다.

앞서 서점 직원들의 1차 추천에서는 '바깥은 여름'이 10개 서점에서 최다 추천을 받았고, '딸에 대하여'가 8개,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가 5개 서점의 추천을 받았다.

구환회 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영업팀 상품기획자(MD)는 "김영하 작가는 등단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체하지 않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성향이 최근 독자들과도 맞아 떨어져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천에 참여한 서점은 교보문고를 비롯해 책방 연희(서울), 최인아책방(서울), 가고파.그.집(고흥), 인생서점(의정부), 굿라이프(춘천), 동아서점(속초), 책봄(구미), 코너스툴(동두천), 문우당서림(속초), 책방마실(춘천), 아무책방(서울), 좋은 날의 책방(성남), 책방 만일(서울), 물레책방(대구), 질문하는 책들(청주)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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