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IS] 무적의 트와이스, 어떻게 7연속 히트가 가능했나

황지영 2017. 12. 13. 08: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황지영]
걸그룹 트와이스가 7연속 히트의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낸 모든 타이틀곡을 차트 1위로 대중에 각인시켰다. 걸 파워를 제대로 입증했다. 1억 스트리밍을 보유한 유일한 아이돌 그룹으로 '음원깡패' 수식어를 얻었고, 3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로 K팝 팬들 사이에선 '군대 안 가는 남자 아이돌'로 불린다. SNS를 통한 글로벌 파급력까지 웬만한 남자 아이돌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트와이스는 11일 첫 정규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의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를 발매하고 멜론·지니·Mnet·네이버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7곳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홍콩·싱가포르·태국 등 해외 9개 지역 아이튠즈 1위에 오르는 등 7연속 인기 홈런포를 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하트 셰이커'는 발매 13시간 만에 700만 뷰를 넘어 자체 최고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전작인 '라이키'가 22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달성한 기록과 비교해 볼 때 '하트 셰이커'는 최단기간 1억 뷰 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

음원뿐 아니라 음반에서도 강세다. 리패키지를 제외하고도 올해 앨범 총판매량은 이미 100만 장을 돌파했다.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은 지난 11월 가온차트 집계 기준으로 31만677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방탄소년단·엑소·워너원·세븐틴에 이어 전체 아이돌 5위에 랭크됐다. 음원과 음반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독보적 아이돌 그룹인 셈이다.

인기 배경에 대해 가온차트는 "트와이스의 유튜브 조회 수에서 국내 비중은 24%로 국내 걸그룹 중 해외 비중이 상당히 높은 팀 중 하나"라며 해외에서의 반응을 언급했다. 글로벌적 관심은 가까운 일본에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현지에서 낸 데뷔 앨범 '#트와이스'와 싱글 '원 모어 타임'은 한국 걸그룹 중 최초로 일본레코드협회에서 한 해에 플래티넘(25만 장 판매) 싱글·앨범 동시 인증을 받았다. 오리콘 차트 역주행의 기염을 토했고, 'TT' 포즈는 현지 여고생들 사이에서 사회현상으로 불리며 연말 키워드로도 소개되고 있다. 일본 NTV의 유명 아침 방송 'ZIP!'은 "멤버들의 뛰어난 외모, 사회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인 'TT' 포즈 그리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의 모습이 다양한 미디어에서 소개돼 인기에 불이 붙었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또 미국 빌보드는 "2015년 결성된 트와이스는 따라 하기 쉬운 노래와 독특한 컨셉트, 안무로 큰 인기"라며 이번 '하트 셰이커'에도 그 매력이 녹아 있다고 평했다. "밝은 팝 장르로 펑키한 기타 리프, 통통 튀는 신스 그리고 부드러운 화음이 조화를 이뤄 빈티지한 겨울 감성을 낸다. 기분 좋은 멜로디에 에너지와 장난기 섞인 코러스가 트와이스만의 화려하면서도 발랄한 면모를 잘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퓨즈TV 역시 "빈티지한 느낌의 서프 팝 위로 흐르는 달콤한 후렴구가 특징으로 트와이스의 또 다른 완벽한 팝 탄생을 예감케 한다"고 호평했다. 특히 매 앨범마다 시그니처 포즈를 내세운 전략이 통했다고 봤다. '하트 셰이커' 뮤직비디오에선 "멤버들이 서로 포옹을 한다든지, 쪼그려 움직이는 익살 맞은 동작 등으로 트와이스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움과 엉뚱함을 잘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7연속 히트 기록을 쓴 트와이스에 대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와 안무에 팬클럽 '원스'라는 탄탄한 팬덤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최근 JTBC '한끼줍쇼' '뭉쳐야 뜬다' 등의 예능 활동을 통해 멤버 개인의 매력을 조명하면서 9명 멤버들이 다 같이 빛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황지영 기자

[32회 골든] 소속사별 후보 배출 비율..YG 최다

'최파타' 현아, 섹시함 뒤 숨겨진 반전 매력[종합]

'강식당' 강호동가스에 이어 이수근까스 출시

신동호→강재형 MBC 아나운서 국장…64개부 대대적 인사개편[공식]

구혜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 [공식]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