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24점' KCC 3연승·단독선두, 삼성 3연패 수렁

2017. 12. 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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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KCC가 3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주 KCC 이지스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4-75로 승리했다. KCC는 3연승을 거뒀다. 이날 SK가 DB에 패배하면서 16승6패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10승11패로 현대모비스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

KCC는 경기초반 백업멤버들이 돋보였다. 찰스 로드가 전태풍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포를 터트린 뒤 송교창이 움직였다. 자유투 득점에 이어 속공으로 3점 플레이를 엮어냈다. 이어 송창용이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송교창이 다시 한번 속공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야투 감각이 좋았다. 문태영의 중거리포에 이어 김태술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커밍스가 탑에서 3점포를 작렬했다. 커밍스는 로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중거리포와 골밑 득점을 올렸다. 로드의 점프 타이밍에 맞춰 파울을 유도, 자유투 1개를 넣으며 응수했다. KCC는 유현준이 돌파 후 로드의 골밑 득점과 사이드 3점포를 도우며 정비했다.

삼성은 지역방어를 시도했다. 공격에선 이동엽의 스틸과 속공 레이업슛, 커밍스의 속공과 중거리포로 추격했다. KCC는 김민구의 패스를 송창용이 3점포로 연결했고, 1쿼터 막판 안드레 에밋의 골밑 득점, 이현민의 패스를 하승진이 잇따라 골밑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삼성 일시대체 외국선수 칼홀은 1쿼터 막판 투입되자마자 하승진을 상대로 리버스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1쿼터는 KCC의 28-22 리드.

커밍스의 슛 감각은 2쿼터에도 좋았다. 에밋을 상대로도 중거리포를 꽂았다.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으로 속공 득점을 올렸고, 문태영도 중거리포롤 꽂았다. 그러자 KCC도 에밋이 골밑 득점에 이어 송창용의 날카로운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에밋의 연속득점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커밍스의 우중간 3점포로 정비했다. 홀은 하승진을 상대로 훅슛을 터트린 뒤 공격리바운드에 가세, 골밑 득점을 올렸다. KCC도 로드가 에밋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이 맨투맨으로 바꾸자 곧바로 전태풍이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삼성도 커밍스가 골밑에서 홀의 패스를 받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전반전은 KCC의 42-41 리드.

로드가 3쿼터에 힘을 냈다.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낸 뒤 골밑슛,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태풍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전태풍의 중거리포와 에밋의 속공 득점도 있었다. 전태풍의 패스를 받은 송창용의 3점슛도 나왔다.

삼성은 패스미스로 역전 흐름을 잡지 못했다. 김동욱이 문태영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고, 홀의 포스트업 득점에 이어 김동욱의 패스를 커밍스가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커밍스의 중거리포, 속공으로 견제했다. 홀도 속공에 참가, 골밑득점을 올렸다. KCC는 에밋의 패스를 유현준이 우중간 3점포로 연결했고, 유현준의 패스를 에밋이 중거리포로 연결했다. 그러자 삼성은 천기범의 레이업슛으로 계속 추격했다. 이후 에밋과 홀, 커밍스가 점수를 주고 받았다. 3쿼터는 KCC의 65-62 리드.

삼성은 천기범의 재치 있는 자유투 유도에 이어 김동욱이 경기종료 8분43초전 우중간에서 중거리포를 꽂아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커밍스가 4파울에 걸려 홀이 투입됐다. KCC는 전태풍의 속공 득점, 하승진의 팁인으로 한 숨 돌렸다.

삼성은 최윤호가 문태영의 패스를 받아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KCC는 전태풍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했다. 이어 하승진이 4파울에 걸린 커밍스를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최윤호가 김태술의 패스를 받고 다시 한번 3점슛을 작렬했다. 이후 에밋, 커밍스가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하승진은 적극적으로 수비를 할 수 없는 커밍스를 상대로 다시 골밑 득점을 챙겼다. 3분3초전에도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점수를 만들었다.

KCC는 경기종료 2분32초전 송교창의 기습적인 속공으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 커밍스가 볼 컨트롤 실수로 턴오버를 범하면서 흐름이 갈렸다. 송교창의 기 막힌 블록도 나왔다. KCC는 경기종료 1분11초전 로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로드가 24점을 기록했다. 삼성 커밍스는 35점으로 분전했다.

[로드.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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