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근길 폭탄 테러..가자지구 공습에 반감

2017. 12.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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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출근길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라는 테러집단에게 충성맹세를 한 용의자는 이스라엘에 반감이 컸습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자로 붐비는 뉴욕 지하철 지하통로. 갑작스러운 폭발로 뿌연 연기가 사람들을 뒤덮었고, 잠시 후 한 남성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방글라데시 출신 27살 아카예드 울라로, 몸에 감고 있던 사제폭탄 중 일부가 터졌습니다.

용의자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고, 행인 등 3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알폰소 차베즈 / 피해자 오빠]
"연기가 난 직후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다고 여동생이 말하더군요. 여동생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

용의자는 이슬람국가 IS에 충성 맹세를 했고,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반감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사고는 맨해튼 한복판에 일어났는데 하루 7천 대 이상의 버스와 20만 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곳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기도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입니다.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미수에 그친 테러임이 분명합니다. 천만다행으로 용의자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

외로운 늑대,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경찰은 IS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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